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도 숭실발명회 <바람개비> 31대 회장 김재혁입니다.

 

베네치아에서 의회의 등기 기록부에 등재된 발명 면허장들을 보면 -진지한 것이든 아니든- 열에 아홉은 이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사회가 이런 것들을 주문한 것이다.” 페르낭 브로델이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라는 책에서 한 말입니다. 발명이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활하며 겪는 불편함을 불평을 토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그것이 발명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거든 생각하라우리 바람개비의 회훈입니다. 이동의 불편함이 누군가의 생각으로 바퀴를 만들었고, 어두움의 불편함이 누군가의 생각으로 전구를 만들었듯 생활 속 불편들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 봄으로써 인류는 현대 문명 사회를 이룩해 내었습니다.

 

처음 내딛는 한 발은 힘들고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발자국은 전보다 훨씬 더 자신 있을 것입니다. 바람개비는 그러한 첫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게 도와주며, 그 뒤 발걸음 또한 같이 걸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람개비의 철학이요,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입니다.

 

바람개비는 19900927일 창립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명과 관련된 활동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각계 분야에서 바람개비 출신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피드백은 우리에게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바람개비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직접 발명하며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전만큼 활발한 대면 활동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미 기존의 대면 활동들을 대부분 비대면 활동으로 옮기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그 비대면 활동만의 장점을 살려서 대면보다 더 좋은 비대면 활동이 이뤄지도록, 모이지 않아서 지루한 활동이 아닌 모이지 않아도 열정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고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활동이 이뤄지도록, 열정으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즐겁고 화목한 발명동아리 바람개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태복음 2311-

저는 이 성경구절처럼 항상 낮은 자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섬기며 회장직에 임하겠음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숭실발명회 <바람개비>에 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바람개비 31대 회장 김재혁